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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상.일기

흥미로운 하이퍼나이프

by jelee_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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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메인 포스터

 

요즘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하이퍼나이프는 내용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며 연출이며 전부다 좋아서 빠져들어서 보게 된다.

 

덕희와 세옥의 둘의 관계를 보면서도 흥미롭다.

특히 6화에서 덕희와 세옥으 모습을 보면서 저로 아끼는 것을 느꼈다.

6화 이전의 내용들을 봐도 덕희가 수술을 받기 위해 세옥을 감싸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본인과 닮은 세옥을 아끼는데 그게 잘못된 방식으로 아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둘은 비슷하면서도 감정적인 부분에서 컨트롤하는 것은 다르다. 덕희는 침착하며 주변 사람들 속에 스며들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반면 세옥은 본능적이다. 마치 야생동물처럼 말이다. 그래서 나는 덕희가 감정을 제어 못하는 세옥을 가르치기 위해, 길들이기 위해서 수술방에 못들어오게 하고 용서를 구해도 용서해주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직 전 회차를 본 것은 아니지만 나는 덕희가 세옥이 많이 애지중지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며, 본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세옥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그 부분에서 희열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을 한 평생 찾지 못하였는데 그걸 이해해주는, 나와 똑같은/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인데 이는 엄청난 즐거움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Hyper Knife 라는 제목을 보고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hyper는 과도하거나 지나침을 나타내는 단어이고, knife는 칼, 나이프 말고도 칼로 찌르다, 해치우려고 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목 진짜 잘 지었다라는 생각을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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