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 27일 (토~목)
큰 변화가 없어서 그 동안 후기를 작성 안 했다.
전체적으로 첫번째 마디와 두번째 마디에 부종이 계속 남아있다.
찜질해주고 마사지해주고 구부리는 연습을 해도 큰 변화가 없다.
여전히 뻐근하고 잘못 움직이면 순간 찌릿하고 아프다.
그나마 다행인 건 키보드 자판을 두드릴때나,
기본 적인 일상 생활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런데 너무 손가락을 많이 쓰면 피로해져서 그런건지 물린 부위가 아파올 때가 있다. 염증이 남아있는건지, 아니면 힘줄 부위가 다쳐서 그런건지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해놓고선 별다른 말은 안 해줘서 모르겠다.
고양이한테 물리고나서 치료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금방 나은 사람도 있고 오래 걸리긴해도 잘 회복한 사람도 있는거 같은데 나는 왜 이모양인건지.. 제대로 잘못 물려서 그런건가 싶기도하다. ㅠㅠ....
아는 분 말로는 고양이한테 물리면 일년 가까이도 그럴 수도 있다고 그래서 그냥 포기했다.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나보다.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고민이다. 에휴..
3월 28일 ~ 4월 4일 (금~금)
많이 가라앉는 거 같으면서도 여전히 부어있따 뻣뻣하기도 하고.. 그리고 손가락 운동한다고 너무 많이 구부리면 금방 또 부어오른다. 그리고 핑거 스프린터를 안하고 있다가 잘못 부딛히거나 살짝 꺾이면 그 고통은... 그래서 어느정도 손을 사용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스프린터를 착용하고 꾸준히 손가락을 주물러주고 있다.
그리고 아파도 손가락을 자주 구부려주고 있다. ㅠㅠ
4월 5일 ~ 4월 9일 (토~수)
사진으로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아보이지만 많이 좋아졌다.
첫번째 마디와 두번째 마디에 아직 붓기가 있지만 첫번째 마디에 윗부분에 주름이라고 해야하나? 생기고 있는 걸로 봐서는 붓기가 조금씩 빠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해져 있어서 계속 손가락 접는 운동을 하고 있다. 접는 게 아프기도 하는데 오히려 무리해서라도 하고 있다. 그러면 많이 유연해지는 느낌이 든다랄까..? 얼른 손가락에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4월 10일 ~ 4월 16일 (목~수)
손 윗부분에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는 거 말고는 큰 변하는 없다.
아직까지 손가락에 힘을 주거나 무리하면은 색이 검붉게 변하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붓는다. 그리고 욱신거리는 느낌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안에 있는 염증이 아직 전부다 가라앉지 않아서 무리하면 염증이 반응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새끼 고양이의 날카로운 이빨로 깊게 물려서, 그것도 관절과 힘줄 부근에 물려서 엄청 오래 가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완전히 구부러지지는 않지만 힘을 많이 주면 구부러지기는 한다. 하지만 무리해서 많이 구부리면 부어오른다. 그래서 적당히 운동하는게 좋은 거 같다.
음.. 그리고 차가운 환경에 노출(찬물에 닿아서 손가락이 차가워지거나, 찬 바람에 손이 차가워지거나)되면 손가락이 아프다. 이게 피부와 피부 안쪽이 아픈 느낌이랄까? 그래서 다이소에서 손가락 아대를 구매했다. 차가워지는 걸 좀 방지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톱에 굴곡이 생겼다. 영양의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다친 손가락의 손톱이 굴곡이 생겼다. 손톱이 더 자라봐야지 알 거 같은데,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렇다. 고양이 한테 손가락 물렸다고 이렇게까지 오래동안 힘들지는 생각도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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