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토요일. 베테랑2를 봤다.
짝궁이 베테랑2 개봉한다며 보러 가자고 해서 보게되었다. 솔직히 베테랑1을 그닥 재밌게 보지는 않았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베테랑1을 재밌게 봤던 짝궁이 보고 싶어해서 보러가게 된 것이었다.
나는 보통 유튜브를 통해서 개봉할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영화 리뷰해주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고 영화를 보는데 이번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예고편은 안 보고 영화를 보았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딱 아무 생각 안 하고 보기 좋은 킬릴타임 영화였다. 서도철 형사를 중심으로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의 모습, 국민을 위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갈등을 잘 나타내주었던 거 같다. 그리고 현대 문제점, 유튜브의 허위사실유포의 심각성 등을 잘 보여준 거 같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액션씬 이었다.
시원시원한 액션씬과 사운드는 쾌감과 즐거움을 주었다. 👍
영화에서 실망스러운 점은 억지스러운 개그 요소였다. 나의 개그 코드와 맞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뭐랄까. 억지스럽게 개그 요소를 끼워 맞춘 느낌이 강하였다. 그래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는데 악역의 배우가 아쉽다는 점이었다. 연기가 너무 좋았지만 맞지 않은 악역 옷을 입은 거 같았다. 악역도 다양한 종류의 악역이 있는데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이랑은 어울리지 않은 느낌이었다. 워낙 배우님의 인상이 좋아서 그렇게 느낀 건가 싶기도 하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범인이 너무 초반부터 "나 범인이요~"라서 원래 의도한 것인가 싶었다.
마지막으로 베테랑2를 보면서 요즘 유튜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문제점을 잘 집어주어서 좋았다.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어떠한 정보를 흘렸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찾아보지도 않고 허위 사실을 곧이곧대로 믿는 점을 잘 꼬집어 주었던 거 같다.
또한 법이 과연 피해자를 위한 것인지 가해자를 위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허술하고 판결이 가벼운 것에 대해서도 잘 나타내주어서 좋았던 거 같다.
아, 쿠키 영상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안 보았습니다.
크레딧 전부다 올라가고 나온다고 했는데 기다리기 지쳐서 그냥 나왔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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